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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류없음 2009/12/30 17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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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망

I'm../In my head 2009/12/10 13:59


도망치고 싶다. 도망치고 싶다. 도망치고 싶다.

당연하다. 인간은 자신이 다룰 수 없는 사태에 당연히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.

회피라는게 가장 쉬운 방법이자 가장 어리석은 방법만 아니었어도 망설임없이 그렇게 했겠지

그러나 도망치는 걸로는 그 어떤 매듭도 지을 수 없다.

한 번 도망치기로 결정하면 계속해서 그 일에서 도망치게 되고 만다.

관성이라는 녀석이다. 한 번 달리기 시작한 말은 쉽게 방향을

틀 수도 없고, 멈추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.

그러니 두렵더라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더라도 그 미지의 암흑을 향해 용기를

가지고 몸을 던지지 않으면 안 된다.

그것이 이론, 더할 나위없이 잘 맞물린 이론.

그러나 이 이론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것은 역시 다른 문제였다.

몸이 거부한다. 몸은 언제나 쉬운 일을 바란다.

역시나 인간은 이성에 따라서만 움직일 수가 없는 모양이다.

머리로는 알면서 몸은 자꾸만 피하게 된다. 악순환이다.


- 비뢰도中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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